주식 투자나 기업 경영에 관심이 있다면, ‘상장(IPO)’이라는 단어는 한 번쯤 들어봤을 것입니다. IPO(Initial Public Offering)는 비상장 기업이 처음으로 주식을 일반 투자자에게 공개하고, 증권거래소에 등록하여 주식을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절차를 말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방식으로 기업이 상장을 진행하고, 사장이 지분을 얼마나 내놓는지, 또 주식 가격은 어떤 원리로 책정되는 걸까요? 아래에서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회사가 상장할 때 지분 100%를 상장하나요?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부분 중 하나는, 회사 대표(예: 사장)가 100% 지분을 갖고 있는 상태에서 상장하면 전부 시장에 풀리는지 여부입니다.
정답은 아니오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전체 지분 중 일부만 상장하고, 나머지는 기존 주주가 계속 보유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A라는 회사가 주식 100만 주를 발행했고, 사장이 전부 보유하고 있다면, 상장 시 30%인 30만 주만 공개하고, 사장은 나머지 70%를 계속 보유할 수 있습니다. 이는 ‘상장 후 주요 주주 지분’으로 공시되며, 회사의 지배구조와도 연결됩니다.
2. 주식 상장 시 어떤 방식으로 주식을 시장에 푸나요?
상장 시 주식을 유통시키는 방식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 신주발행(유상증자): 회사가 새로 주식을 만들어 투자자에게 팔고, 자금을 유입시켜 운영자금으로 사용합니다.
- 구주매출: 기존 주주(예: 창업자, 벤처캐피탈)가 보유한 주식을 시장에 매도하는 방식입니다. 이 경우 회사에 직접 자금은 들어오지 않지만, 주주는 현금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보통은 이 두 가지를 적절히 혼합해서 사용합니다.
3. 1% 지분당 가격은 어떻게 정해지나요?
지분의 가격, 즉 공모가는 회사의 가치를 기반으로 계산됩니다.
예를 들어, 기업가치가 1,000억 원으로 평가되고, 총 발행주식 수가 100만 주라면 1주당 가치는 1만 원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실제 공모가가 정해집니다. 만약 1주당 공모가가 9,000원으로 정해졌다면, 1% 지분(=1만 주)의 가치는 약 9억 원이 됩니다.
기업가치는 주로 PER, EV/EBITDA, 비교 기업 분석 등 다양한 방식으로 평가되며, 투자은행(IB)이 주도합니다.
마무리 요약
상장이란? | 회사를 증권시장에 등록하여 주식을 공개하는 것 |
지분 100% 상장 여부 | 일부 지분만 상장하며, 나머지는 기존 주주가 보유 |
상장 방식 | 신주발행, 구주매출 또는 두 방식 혼합 |
공모가 산정 원리 | 기업가치 ÷ 주식 수로 기본 가격 도출 후 수요예측 반영 |
주식 상장은 단순히 거래를 가능하게 만드는 절차가 아니라, 기업 성장과 투자 유치의 핵심 수단입니다. 지분 구조와 공모가 산정 원리를 정확히 이해하면, 투자자와 예비 창업자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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