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5월은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입니다. 특히 프리랜서, 알바, 일용직 또는 일시적으로 도움을 주고 돈을 받은 분들 중에는 “이거 신고해야 하나요?” “상대방 정보가 없으면 못 하는 거 아닌가요?”라는 고민을 하게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지급자 정보(주민등록번호 또는 사업자번호) 없이 기타소득 신고하는 방법을 중심으로 정리해 드릴게요.
1. 기타소득이란? 이런 경우에 해당합니다
‘기타소득’은 근로소득(급여), 사업소득(장사·업무), 이자·배당소득 등으로 분류되지 않는 일시적이거나 비정기적인 소득입니다.
대표적인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 강연료, 사례비, 원고료
- 단기 아르바이트, 행사 도우미
- 개인 간 일정 보수를 받고 도와준 활동
매주 조금씩 돈을 받고 개인적으로 도와준 일이 있었다면 ‘기타소득’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단, 정기적이고 반복적인 수입이라면 사업소득으로 보아야 할 수도 있어요.
2. 지급자 정보가 없을 때 어떻게 신고할까?
기타소득을 홈택스에서 신고할 때는 보통 아래 정보를 입력합니다:
- 지급자 이름
- 지급자 주민등록번호 또는 사업자등록번호
- 소득 지급일, 금액
그런데 문제는 개인이 입금만 해줬고, 사업자등록도 없고 주민등록번호도 알려주지 않는 경우입니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방법 : 지급자 정보 ‘기타’ 또는 임의로 입력
홈택스 종합소득세 신고 과정에서는 일부 항목을 임의로 입력해도 접수가 됩니다.
- 이름: 본인이 알고 있는 이름만 입력
- 주민번호: 실제로 모른다면, 예시 형식대로 ‘700101-1234567’ 같은 임의의 번호 입력
- 지급자 유형: ‘기타’ 또는 ‘개인’ 선택
- 소득종류: 기타소득 → 일시적 소득 선택
핵심 포인트: 지급자 정보는 완전하지 않아도 되며, 소득금액이 정확하면 신고는 유효합니다.
3. 증빙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신고 당시 지급자 정보는 불완전하더라도, 국세청이 추후 소명을 요구할 수 있으니 아래 자료들을 준비해두세요.
- 계좌 입금 내역 (통장 캡처)
- 카카오톡 또는 문자 대화 내용
- 업무를 도운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내용
만약 국세청이 지급자 정보를 요구하더라도, 정확히 소득을 신고하고 자료를 갖고 있다면 불이익은 없습니다.
4. 필요경비 공제 60%? 세금 줄이는 팁
기타소득에는 기본적으로 60% 필요경비율 공제가 적용됩니다.
즉, 100만 원을 벌었다면 60만 원은 경비로 간주되고, 나머지 40만 원에 대해서만 과세됩니다.
총 수령 금액 | 필요경비 공제 후 과세대상 금액 |
100만 원 | 40만 원 |
300만 원 | 120만 원 |
기타소득 금액이 300만 원 이하이고, 다른 소득이 없다면 세금 부담은 비교적 낮은 편입니다.
5. 요약 – 지급자 정보 없이 기타소득 신고하는 법
항목 | 내용 |
신고 항목 | 종합소득세 > 기타소득 |
지급자 정보 | 모를 경우 임의 입력 또는 기타 선택 가능 |
신고 가능 여부 | 지급자 번호 없이도 신고 가능 (정확한 소득 금액 입력 필수) |
증빙 자료 | 통장 입금 내역, 대화 기록 등 확보 |
공제 혜택 | 필요경비 60% 자동 공제 가능 |
마무리
지급자 정보 없이도 종합소득세에서 기타소득 신고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핵심은 정확한 금액을 빠짐없이 신고하고, 소명 자료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신고하지 않고 넘어갈 경우 향후 세무조사나 소명 요청 시 더 큰 불이익이 생길 수 있으므로,
소액이라도 입금받은 내역이 있다면 신고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절세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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